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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약탈한 '거장의 작품들'…관심 폭발

<앵커>

나치가 약탈한 것으로 보이는 미술품 가운데 일부를 독일 정부가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샤갈, 마티스, 로댕 같은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도 있는 데 관심이 뜨겁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가 1924년에 그린 '안락의자에 앉은 여인'입니다.

낭만주의의 거장, 들라크루아의 연필화에, 샤갈, 로댕의 작품도 있습니다.

한 미술상의 유족이 보관하던 작품들로 지난해 독일 뮌헨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1천 400여 점 가운데 일부입니다.

독일 정부는 이 가운데 590점 정도가 유대인 등으로부터 나치가 약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작품은 모두 25점입니다.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 : 전 세계가 갖고 있는 의문을 신중히 풀어가겠습니다. 우리는 예술품의 출처를 밝히는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겠습니다.]

작품 일부가 공개되자 원래 주인이 누구였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페트로풀로스/유럽사 교수 : 유대인 대학살의 희생자들로부터 약탈한 미술품을 최대한 서둘러 반환해야 합니다.]

발견된 작품들의 가치는 10억 유로, 우리 돈 1조 4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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