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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걱정에 가전 제품도 바뀐다…인기품은?

<앵커>

가습기 살균제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목숨까지 앗아간다는 사실이 확인된 뒤부터 가전제품 살 때 건강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인기 가전제품 종류가 바뀌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이연희 씨는 최근 습도를 높여주는 '에어워셔'라는 기계를 들여놨습니다.

초음파 진동으로 물방울을 만들어내는 일반 가습기와 달리, 젖은 수건을 말리듯 세균보다 작은 물 알갱이를 기화시켜 배출하는 기계입니다.

[이연희/경기도 고양시 : 가습기 같은 경우에는 살균제 문제도 있고 해서 좀 선택하기 꺼려지는 부분이 있는데.]

널찍한 수조 모양의 에어워셔는 가습기에 비해 청소가 쉬운 장점도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달 들어 한 가전 유통업체의 에어워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0% 늘었습니다.

전기장판 대신 물을 데워 쓰는 온수 매트도 전자파 논란 속에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가전매장 판매가 560% 늘었고, 홈쇼핑 매출도 이미 지난해 판매액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제습기나 전기장판보다 최고 대여섯 배까지 비싼 만큼 고르는 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용성/홈쇼핑 온수매트 상품기획자 : 전자파 안전 인증을 받은 상품인지 아닌지를 구분하셔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소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구분 하셔가지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에어워셔도 분무량이 턱없이 적거나, 가습기와 구조가 별 차이 없는 제품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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