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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훈련 나섰다가…경비행기 추락 '참변'

<앵커>

경북 영덕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서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대학 항공운항과 학생과 교관이 야간 비행 훈련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겁니다.

TBC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락한 경비행기는 오늘(13일) 오전 7시 10분쯤 영덕군 칠보산 정상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추락하면서 날개는 떨어져 나갔고 동체는 부러진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교관 28살 윤 모 씨와 학생 23살 여 모 씨 등 탑승자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기호/경북소방본부 긴급기동대장 : 3명 중 2명은 동체 내 끼인 상태고 1명은 밖에 나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북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은 사고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해 헬기로 울진공항으로 이송한 뒤에 울진군 후포면의 요양병원에 안치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충남 태안 비행장에서 이륙한 뒤에 오후 7시 반쯤 울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울진공항 관계자는 이들이 충남 태안의 한서대학교에서 훈련기를 정비한 뒤에 다시 울진 공항으로 돌아오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잔해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상보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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