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13일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로 M(23) 상병 등 주한미군 헌병 4명을 불러 조사했다.
M 상병 등은 이날 오후 대구 남부경찰서에 출석해 미군 관계자와 변호인, 통역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미군들이 조사에 협조적으로 응하고 있고 피의 사실이 확인되면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19지원사령부 공보실장인 애드리엔 맥도날드 소령은 "이번 사건이 지역사회에 혼란을 가져온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양측 사법 당국이 관련자들의 유무죄를 결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M 상병은 지난 8일 오전 0시 3분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 한 호텔 앞 도로에서 미군 3명을 태우고 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로를 변경하면서 벤츠 2대를 들이받은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M 상병과 일행은 사고 후 도주하다가 뒤쫓아온 벤츠 차량 운전자 등 한국인 2명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검거된 M 상병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74%로 측정됐다.
(대구=연합뉴스)
대구경찰, 음주 뺑소니 주한미군 헌병 4명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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