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개인 간 파일공유 서비스인 '비트토렌트' 사용자 수가 개설 이래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캐나다의 고속 데이터 통신망 측정업체인 샌드바인은 최근 발표한 '2013년도 상반기 국제 인터넷 현상 보고서'에서 상반기 현재 미국 내 전체 인터넷 통신량에서 비트토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7%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6개월만에 20%나 급감한 것입니다.
미국 출신 컴퓨터 프로그래머 브램 코헨이 창안한 이 P2P 서비스는 대용량 파일을 인터넷상에 분산해 저장한 뒤 여러 접속 경로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단시간 안에 여럿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지만, 불법 영화·음원 내려받기를 돕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비트토렌트는 2001년 시장에 나온 이후 한때 전 세계 인터넷 통신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비트토렌트는 통신량이 급감한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소셜미디어형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은 약진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TV 등 일반 사용자들이 더욱 합법적인 경로로 원하는 영화나 음악을 원하는 시간대에 내려받을 방법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토르'처럼 암호화된 디지털 로커 형식의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여파로도 보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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