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코프, 매출 하락세…인쇄매체 한계 드러내

뉴스코프, 매출 하락세…인쇄매체 한계 드러내
세계 최대의 언론·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이른바 '뉴 뉴스코프'가 영화와 TV 산업을 떼어내자 인쇄 매체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영화와 TV 부문을 분리해 인쇄 매체만 남긴 '뉴 뉴스코프'의 매출은 하락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머독은 당시 영화와 TV 사업 분문을 떼어내 21세기폭스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디 오스트레일리언, 더 타임스 등 신문과 하퍼콜린스 출판사, 그리고 교재 전문 앰플리피 등 인쇄 출판 부문은 '뉴 뉴스코프'로 새로 출범했다.

그러나 지난 9월30일 끝난 3분기 '뉴 뉴스코프' 매출은 20억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21억3천만달러보다 약 3% 감소했다.

분기 동안 신문 매출은 15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나 줄어들었다. 그나마 출판 부문에서 7% 성장을 이뤄내 매출 감소폭이 줄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광고주들이 종이 매체를 외면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특히 호주 경제가 나빠지면서 호주에서 신문 쪽 매출이 신통치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뉴 뉴스코프' 로버트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독자들에게 뉴스를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선구자"라고 자찬한 뒤 "앞으로 광고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온라인 유료화에 따른 수입 증대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톰슨은 간판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의 광고 수주는 제자리 걸음이지만 온라인 유료 독자가 59%나 증가했다며 이 같은 전략의 성공 사례로 꼽았다.

머독은 지난 6월 회사를 분리한 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21세기폭스 회장 겸 CEO에 재선임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