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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석이 무조건 최고?…'나만의 명당' 따로 있다

<앵커>

공연 보러 갈 때 이왕이면 비싼 돈 주고 R석에 앉고 싶겠지만, 이 R석만이 꼭 최고는 아닙니다. 공연 성격에 따라 또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A석, B석, 심지어 C석도 더 한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베를린필의 내한 공연이 열리는 클래식 공연장입니다.

오케스트라 뒤편 합창석인 C석이 3시간 만에 가장 먼저 매진됐습니다.

[이지영/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음악사업팀 : 싼 가격으로 지휘자의 얼굴을 어느 좌석보다 가장 가까이서 보면서 오케스트라 멤버들의 연주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공연장의 좋은 자리는 티켓 가격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의 장르나 무대의 규모, 또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인기 있는 자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오케스트라 피트 석, 무대 바로 앞자리가 가장 먼저 팔려나갑니다.

무대를 올려다봐야 하지만,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정지혜/관객 : 몇 분 안에 (티켓팅) 승부가 나기 때문에 주로 PC방에 가서 (예매합니다). 목이 아파도 배우들의 연기하는 얼굴이나 표정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고요.]  

세트 높이가 7m나 되는 이 대극장 연극은 1층 중앙과 함께 무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1층 뒷열도 관객들이 선호하는 자리로 꼽혔습니다.

귀빈용으로 알려져 있는 발코니석은 극장에 따라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미리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무조건 비싼 자리보다는 취향과 형편에 맞는 자리를 선택하는 게 공연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김현상,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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