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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장비 노후화 심각…"교체에 속도 낼 것"

<앵커>

소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해서 노후한 소방 장비를 빨리 교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1월,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고가 사다리차 승강기를 타고 작업하던 구급대원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고가 사다리차는 사용 연한을 4년이나 넘긴 노후 차량이었습니다.

전국의 소방차량 7천 600여 대 가운데 이렇게 사용 연한을 넘긴 노후 차량은 전체의 19.5%인 천 4백여 대나 됩니다.

소방관 개인 안전장비 중 사용 연한이 지난 것도 15.4%에 이릅니다.

하지만 값비싼 소방장비를 교체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이 열악한데다 국가보조금도 전체 소방예산의 2%에 불과해 장비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소방 공무원들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현장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 나가고 노후장비 교체와 첨단장비 보강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SBS의 소방관 체험 프로그램인 '심장이 뛴다' 출연진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노력하시는 모습이 시청자들께서 보실 때 굉장히 감동을 드릴 것 같아요.]

박 대통령은 출연진의 심폐소생술 시연을 지켜본 뒤 소방관들의 노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최준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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