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영하 5.4도…추위 언제 풀리나?

<앵커>

서울의 아침기온이 이틀째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이 추위는 내일(13일) 낮에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까지, 이틀째 이어진 추위에 출근길은 전형적인 겨울 모습입니다.

차가워진 몸을 덥히려고 따뜻한 겨울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노민아/서울 목동 : 추워져서 이제 손, 발 시렵고 길가다가 붕어빵이나 호빵 보이면 사먹는 편이에요.]

오늘(12일) 서울의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내려갔고,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5.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8.4도까지 떨어지는 등 산간지방은 계절이 한겨울로 넘어갔습니다.

내일 아침도 서울은 0도, 대관령은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내일 낮부터는 추위를 몰고 온 대륙고기압의 성질이 점차 변하면서 추위가 가실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내일 낮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영상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오후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지만, 주말까지는 별다른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오는 일요일에 전국에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다음 주부턴 다시 영하권의 초겨울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김승태, 영상편집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