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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연석회의' 출범…"대선개입 특검법 발의"

<앵커>

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손잡은 범야권 연석회의가 출범했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특별검사를 도입하자는 요구가 연결고리입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정의당, 안철수 의원 등 야권 인사들과 시민사회·종교계 인사 100여 명이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도입과 국가정보원 개혁 입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장관의 퇴진도 촉구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특검과 국정원 개혁 특위만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검 법안의 공동 발의와 함께 시국선언 운동과 온라인 서명운동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특검법안 통과를 위해서 야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들 합의를 이끌어내는 전 국민 연대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고리로 범야권이 뭉쳤지만, 내년 지방선거까지 겨냥한 연대는 아니라고 참석한 정파들은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내일(1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오찬에 초청받았지만 선약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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