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첫 공판이 오늘(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술을 거부해온 이석기 의원이 잠시 뒤 법정에서 입을 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관계자 7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검은색 양복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해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과 악수를 나누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이 의원과 함께 기소된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김홍열 위원 등은 방청석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통해 이 의원 등이 비밀지하혁명조직 RO모임 회합에서 국가기간시설 타격을 모의했으며 이는 내란 음모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합에서 혁명동지가와 적기가를 제창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행위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녹취록은 왜곡됐고 RO라는 조직은 실체가 없고 북한과 연계가 있었다는 증거도 없으며 내란을 결의한 적도, 선동하지도 않았다며 내란을 음모한 사실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곧 변호인단 의견진술이 끝나고 이석기 의원이 구속 이후 첫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수원지법 앞에서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맞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9개 중대, 800여 명을 법원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공판을 시작으로 이 의원에 대한 재판은 이번 달에만 11차례나 열리는 등 집중심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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