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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양복 차림으로 출석"…이석기 첫 공판 시작

"검은 양복 차림으로 출석"…이석기 첫 공판 시작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후 2시부터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출석했습니다.

첫 순서인 공소사실 진술에서 검찰은 이 의원 등이 지하혁명조직 RO모임 회합에서 국가기간시설 타격을 모의했으며 이는 내란 음모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합에서 혁명동지가와 적기가를 제창하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행위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녹취록에 담긴 발언이 왜곡됐다며 내란을 음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법정에서 밝히겠다며 진술을 거부해 온 이 의원이 구속 이후 첫 발언으로 어떤 말을 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오늘 재판에선 특히 사건의 핵심인 녹취록을 적법한 증거로 채택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법원 마당에선 오전부터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맞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9개 중대, 8백여 명을 법원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공판을 시작으로 이 의원에 대한 재판은 이번 달에만 11차례나 열리는 등 집중 심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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