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기업공개(IPO)가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을 기록한 뒤 IT 쪽에서 다음 차례가 누구일지에 대한 관측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트위터처럼 대박을 터뜨리기 힘들 것이라고 CNN 머니가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주식 자체가 `과대 평가돼 있다'는 모건 스탠리 경고도 나왔습니다.
로이터는 트위터의 뒤를 이어 기업공개 할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박스와 스웨어, 에어bnb 등을 거명했습니다.
파일 공유 네트워크인 박스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회사 가치가 12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은 아직 미지수라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파일 공유 네크워크인 드롭박스의 드루 휴스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회사 가치가 40억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느 시점에는 회사를 공개하겠지만 자금 사정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NS의 또 다른 주자인 핀터레스트는 지난달 2억 2천500만 달러를 차입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에야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지만, 회사 가치가 38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그럼에도, 벤 실버먼 CEO는 "기업공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노트 테이킹 서비스인 에버노트도 필 리빈 CEO가 그동안 기업공개 가능성을 내비친 점을 로이터는 상기시켰습니다.
10억 달러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이 회사가 기업공개를 하려면 최소 2년은 필요하다고 리빈은 강조했습니다.
CNN 머니는 트위터만큼 일반 대중에 폭넓게 인식되고 쓰이는 SNS 서비스가 많지 않다면서 따라서 다른 SNS 기업이 IPO 해도 트위터만큼 대박을 터뜨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트위터만큼 일반 대중이 모른다는 점이 근본적 한계라고 덧붙였습니다.
모건 스탠리도 IT 주식 가치가 과대 평가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인터넷 주식 투자 등급을 '매력적'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한 예로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주가가 지난 한해 두 배 이상 뛴 점을 지적했습니다.
구글 주식도 같은 기간에 56% 상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트위터 다음은 누구'라는 제목의 12일 자 기사에서 링크드인 주가가 기업공개 이후 378%나 뛴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인터넷 주식이 전반적으로 과대 평가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전문분석 기관인 아이디얼레이팅스는 트위터가 이슬람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슬람 자본이 담배와 알코올, 게임 등에는 투자하지 않는 성향이 있어 IT 기업인 트위터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더욱이 트위터가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때 주요 소통 채널이 된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아이디얼레이팅스의 모하메드 도니아 CEO는 "트위터에 많은 콘텐츠가 있지만, 상당 부분이 사회에 유익하다는 점을 이슬람 자본이 주목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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