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베 정권의 퇴행적인 역사인식을 걱정하는 일본 지식인들이 모임을 결성해서 식민지배와 침략은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지식인 16명이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지키기 위해 국회에 모였습니다.
아베 정권이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하려는 등 역사인식 문제에서 폭주하고 있다며 이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가마쿠라/사이타마대학 명예교수 : (아베 정권의) 속내는 '군국주의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이 침략 전쟁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고서는 한국이나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이룰 수 없다며 일본의 군국주의 행보를 멈추기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무라야마 전 총리의 출신 정당인 사민당은 이들과 행보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요시다/사민당 당수 : 지금 일본의 국가주의 태동, 우경화의 흐름을 막기 위해 힘을 보태야 합니다.]
모임 결성 기자회견장엔 한국은 물론 중국 취재진도 여러 명 찾아와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본이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해 평화국가의 길을 계속 걷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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