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북한에 핵 포기와 인권 개선을 촉구한 것에 대해 "반공화국 대결 망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순전히 위선이었으며 박 대통령 속에는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만 들어차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라는 체면도 다 버리고 밖에 나가서까지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는 박근혜야말로 제 망신인 줄 모르고 남을 흉보기 좋아하는 다사한 시골아낙네를 방불케 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 8일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에 핵 포기와 인권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프랑스 르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는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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