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대도시 강타한 '괴물 태풍'…원인은?

지난달 인도 동부를 강타해 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초대형 사이클론,  태평양 동부나 카리브 해 등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은 북아메리카를 휩쓸고 지나갑니다.

또 지난해 10월에도 뉴욕 등 미국 동북부 대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태풍과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는 지역에 따라 이름만 다를 뿐 모두 바다에서 생겨난 열대성 저기압들입니다.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수증기가 많이 발생하면 이를 에너지로 삼아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경우 상층부에서 브레이크 작용을 하던 제트기류가 약해진 것도 '괴물 태풍'이 증가하는 또 다른 원인입니다.

북위 35도가 넘는 한반도는 슈퍼 태풍의 직접적인 타격권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 있지만, 태풍 발생지가 저위도에서 중위도 지역으로 차츰 북상한다는 게 우리에겐 위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