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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겨울 추위…내일은 더 춥다

스키장도 문 열어

<앵커>

오늘(11일) 겨울옷 꺼내입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을이 갑자기 매섭게 돌변했습니다. 중부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단풍으로 물들어 가던 한라산이 한순간에 순백의 겨울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엔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활짝 피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대비돼 상고대는 더욱 눈이 부십니다.

강원 산간 마을에선 아궁이에 하루 종일 장작불이 타올랐습니다.

[김영학/강원 평창군 진부면 : 추우면 많이 때야 해요. 뭐 다른 거 없어요. 추우니까 많이 땠지요.]

대관령은 오늘 아침 올가을 가장 낮은 영하 5.3도까지 떨어졌고 강원과 충북, 경북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스키장에선 눈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올 시즌 첫 문을 연 눈 덮인 슬로프에 겨울을 손꼽아 기다린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갑작스런 개장이지만 개장 첫날에만 500명이 넘는 겨울 스포츠 동호인들이 몰렸습니다.

[윤선우/경기 양주시 : 그냥 너무 재미있고 보드 탈 때만큼은 너무 자유스럽고 행복하고 그래서 개장하자마자 달려왔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추워져 서울은 영하 1도, 대관령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모레 낮부터 풀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김경윤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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