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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쌍둥이자매 싱가포르 하프마라톤서 1·2위

북한 여자 마라톤의 기대주인 20살 김혜경·김혜송 쌍둥이 자매가 싱가포르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싱가포르 언론은 김혜경이 어제 열린 그레이트 이스턴 여자 마라톤 대회 하프 마라톤(21.1㎞) 부문에서 1시간 15분 59초로 우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혜경은 김혜송보다 2분 늦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일본의 와타나베 유코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상금 8천 달러, 우리 돈 850만 원을 받은 김혜경은 "경기 중에 비가 내렸지만,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가 새로운 경로에 대한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언론은 이들 쌍둥이 자매가 지난해부터 마라톤을 시작한 어린 선수이며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목표로 북한 여자 마라톤 영웅 정성옥 단장의 지도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여자 마라톤 선수 1만4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싱가포르의 앤 치 후이와 림 바오잉이 각각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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