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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여승무원들 "우린 미란다 커가 아냐!"

콴타스 여승무원들 "우린 미란다 커가 아냐!"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의 여승무원들이 다음 달부터 교체되는 새 여승무원 유니폼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상당수 콴타스 여승무원들이 다음 달부터 도입되는 새 유니폼이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어 실용적이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호주의 유명 디자이너 마틴 그랜트가 도안한 콴타스의 새 유니폼은 지난 9월 콴타스 홍보대사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가 직접 입고 소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콴타스 여승무원은 "새 유니폼을 미란다 커가 입었을 때는 환상적으로 보였을지 몰라도 콴타스 여승무원들이 모두 미란다 커와 같지는 않다"고 꼬집어 말했습니다.

이 여승무원은 "콴타스 여승무원의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특히 나이가 많은 연령대 여승무원들은 몸에 딱 붙는 유니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콴타스 여승무원들은 승무원이란 직업이 상당한 육체노동을 요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는 유니폼이 불편하고 실용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항공사승무원협회 대변인은 "적잖은 콴타스 승무원들로부터 새 유니폼에 대한 우려가 접수돼 콴타스 측에 시정을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콴타스 대변인은 "새 유니폼 디자인을 도입할 당시 몇몇 승무원들도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75명의 승무원들이 3주간 시험 착용 결과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며 유니폼 교체 계획을 시정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콴타스의 유니폼 교체 방침에 따라 다음 달 12일부터 1만2천6백 명의 승무원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일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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