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예산정책처가 다시 조사한 결과 현재 광주 군 공항 부지를 팔 경우 가격이 최고 3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조사대로 부지 가격이 산정된다면 군공항 이전의 중요 걸림돌 하나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군 공항 이전에 가장 큰 걸림돌 두 가지는 이전 비용 확보와 이전 후보지 선정입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지난해 조사에서는 광주 공항부지를 매각해서는 새 공항을 조성하는 비용의 3분의 1도 충당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국비로 광주공항을 대체할 새 공항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전비용 확보부터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국회 예산정책처가 새로운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돌파구가 생겼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3년 동안의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다시 조사해보니 가격이 최고 3조 4,400억 원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특별법이 기부 대 양여 방식 , 즉 현재 군공항 부지를 팔아서 다른 곳에 공항을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부지 가격이 높게 책정될수록 유리합니다.
최근 조사대로 3조 원 이상 확보할 수 있다면 광주시가 새 공항 조성비용으로 추정하고 있는 2조 원에 이전 후보 지역에 제공할 인센티브 비용 5천억 원을 충당하고도 남습니다.
[김동철/ 민주당 국회의원 : 예산정책처가 3조 원 넘는 그런 (조사) 자료를 냈기 때문에 군공항 이전에 재원이 부족하다는 그런 토론이 종결되기를 희망합니다.]
광주시도 이전에 유리한 조사 결과가 나온만큼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반영해 내년 10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방부에 이전 신청을 건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위길환/광주시 도시디자인국장 : 기부 대 양여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공항 부지의 가격이 군공항을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더 많다면 군공항을 이전하는 데 좋은 환경이 되?습니다.]
이번 조사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새 군 공항 후보 지역과의 협상에도 유리한 카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 군 공항 부지 가격, 최고 3조 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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