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건강] 소변에 혈이 보인다면?…'방광암' 의심해봐야

소변 색깔, 횟수 등으로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데요.

만약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른 암에 비해 재발이 잦아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소 배뇨감이 시원치 않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병원을 찾은 조보형 씨.

[조보형/57세 : 저녁 같은 때도 보통 그러니까 소변을 봐도 시원치가 않고 그리고 이제 보고 난 다음에 바로 소변이 또 마렵고 그런 증상이 있었어요. 그리고 혈뇨가 보이고 화장실이 많이 불편했죠. 항상 이제.]

검사 결과, ‘방광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방광암은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는데요.

주요 원인은 흡연입니다.

그 외에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 요로 감염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방광암의 주된 증상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인데요.

방광암으로 인한 혈뇨는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방광암 환자들이 혈뇨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인해, 증상은 점차 심각해지는데요.

[박영요/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 방광암은 이제 우리나라 암의 10대 암에 들어가고 있고요. 그 다음에 혈뇨가 나와서 이제 방광암이 있는데 그걸 모르고서 놔두게 되면 점차 진행을 해서 근육 층에 침범하게 되고 또 임파관에 전이도 일어나고 그래가지고 큰 다른 암처럼 간이라든가 또는 폐에 전이가 일어나게 되는 그런 암이죠.]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정도로 높습니다.

때문에 40세 이상에서 혈뇨가 확인된 경우에는 병원을 꼭 찾아야 합니다.

세포의 뿌리가 깊지 않은 표재성 방광암일 경우, 방광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최대한 절제해내는데요.

방광 속에 종양이 넓게 퍼져있으면 내시경 수술이나 부분 절제로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에는 방광을 적출하고 인조방광을 만들어 소변주머니를 복부 밖에 차고 다녀야 하는데요.

최근, 이러한 방광암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박영요/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  방광적출한 뒤에 자연 배뇨형 인조방광조성술이라고 해가지고 방광을 떼내고 장을 이용해서 인조방광을 만든 다음에 그 한쪽 끝을 복부로 뽑아내는 게 아니고 요도에다가 심어가지고 정상인과 똑같이 배뇨를 하는 그러한 수술방법이 되겠습니다.]

이미 방광암이 많이 진행돼 내시경 치료가 어려운 조보형 씨는 방광적출술 및 자연배뇨형 인조방광조성술을 받았습니다.

[조보형/57세 : 소변을 정상인과 똑같이 볼 수 있어서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고 직장도 나갈 수 있고, 산에도 갈 수 있고요. 매우 만족합니다.]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을 피하시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방광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됩니다.

또한, 방광암은 초기 암이라도 재발률이 70% 정도에 이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수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