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값이 치솟으면서 '금갈치' 소리를 듣던 국산 갈치 가격이 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가락시장에서 갈치 상등급 5kg 한 상자의 평균 도매가는 8만 9천 2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서귀포수협 '제주갈치'도 10㎏당 평균 6만 6천 200원에 팔렸습니다.
지난해보다 25%,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0% 이상 하락한 겁니다.
갈치 가격은 2009년부터 꾸준히 상승하다가 올해 들어 뚝 떨어졌습니다.
대형마트 측은 올해 갈치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반면, 일본 방사능 사태 이후 수산물 소비가 줄면서 이런 가격 하락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대형 마트에서 갈치 매출은 지난 8월의 경우 전년보다 11.8%, 9월에는 9.3% 감소했고, 지난달엔 하락폭이 38%에 달했습니다.
반면, 아프리카 세네갈산 갈치는 8kg당 3만2천 원으로, 수입가가 조금씩 오르며 국내산과의 가격 차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와 제주 수협은 오는 14일부터 일주일 간 제주산 냉동갈치를 지금 시세의 반값에 팔기로 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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