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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딸기가 벌써…' 이상기온에 출하 빨라져

아직 11월 중순인데도 탐스럽게 잘 익은 딸기가 벌써 대형마트에 등장했습니다.

이상 기온으로 출하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분석입니다.

딸기는 대표적인 겨울 과일로, 12월 중순부터가 제철이죠.

남부 지방에서도 통상 11월 말은 돼야지 출하가 시작되는데요.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지난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는 바람에 딸기 성장이 빨라져서 경남 산청과 진주 등에서 예년보다 2~3주 일찍 출하되고 있는 겁니다.

올해 날씨 영향으로 시장에 풀리는 시기가 평상시보다 빨라진 제철 과일은 딸기뿐만이 아닙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여름 과일인 수박도 지난 봄, 더위가 앞당겨 찾아오면서 산지 첫 출하 시기가 2~3주가량 당겨진 바 있고요.

복숭아도 5~6월 무더위로 생육이 좋아서 크기는 작아도 당도가 높은 조생종이 평년보다 2주 정도 빨리 소비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유통업체들도 서둘러 물량을 확보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이제 막 수확한 달콤한 햇딸기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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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불리며 가까운 사람과 막대 과자나 초콜릿을 주고받고는 하는데요.

이 '빼빼로데이' 열기가 갈수록 확산 되면서 유통업계뿐 아니라 의류업계에서도 관련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한 백화점 갤러리에 그림이 전시돼 있습니다.

유명 현대작가 9명이 '소녀'를 주제로 그린 것들인데요.

이 백화점은 한 제과업체와 손을 잡고 이런 미술 작품으로 포장된 빼빼로를 고객 증정용으로 만들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는 1인당 빼빼로 구매량이 점점 많아진단 점을 고려해서, 이번에 대용량 패키지 빼빼로를 낱개 빼빼로보다도 1.5배나 많이 준비하는 한편, 기부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얼마 이상을 구매하면 고객의 이름으로 된 빼빼로를 사회복지기관 10여 곳에 전달하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한 SPA 의류 브랜드는 할인 기간 중 구매 고객 모두에게 빼빼로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고, 또 한 아웃도어 업체는 3만 9천 원짜리 발열 티셔츠를 한 개 살 경우 한 개를 덤으로 얹어주는 빼빼로데이 1+1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1과 1을 합치면 11이 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거겠죠.

어느새 '빼빼로데이'가 자리 잡으면서, 이제는 빼빼로와 전혀 관련이 없는 업계까지도 이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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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한자 십과 일을 합치면 '흙 토' 자가 된다고 해서 지정된 날인데요.

이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월 11일에 빼빼로 대신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을 주고받자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올 들어 초콜릿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고 수입가격도 상승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초콜릿 완제품 수입량은 2만 2천 520톤으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겁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산 수입 비중이 높은데, 유럽산은 가격이 가장 비싼데도 불구하고 수입량은 14%, 수입금액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연말연시를 앞둔 이맘때가 되면 수능 시험에, 빼빼로데이에 초콜릿류 수입이 늘어나고는 하는데요.

오늘만큼은 국적불명의 빼빼로데이를 기념하는 대신 우리 고유 음식인 가래떡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모양은 빼빼로와 마찬가지로 숫자 11을 닮았지만, 열량은 빼빼로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살찔 걱정도 없고, 가래떡의 길쭉한 생김새에는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까지 담겨 있습니다.

떡볶이로, 또 떡꼬치로 오늘은 쫀득쫀득하고 맛있는 가래떡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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