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보 당국이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전 총재도 감시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브라질정보국으로부터 입수한 비밀 문건에서 이런 내용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일교는 지난 1975년부터 브라질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1990년대 들어 마토 그로소 도 술 주에 있는 세계적인 습지 판타날을 중심으로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2년 통일교를 둘러싸고 돈세탁 의혹이 제기됐으며, 브라질 정보국의 가정연합에 대한 감시는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브라질 정보국은 지난 2003년 마토 그로소 도 술 주에 요원들을 보내 문 전 총재와 통일교 활동을 감시했습니다.
당시 문 전 총재는 이른바 '평화지대'를 만들기 위해 마토 그로소 도 술 주 서부지역에서 대규모로 땅을 사들인 상태였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문 전 총재의 땅 매입이 국가 주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번 보도에 대해 통일교 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브라질 정부가 문 전 총재의 땅 매입을 국가 주권 위협으로 인식했다는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브라질 정보국이 지난 2003년부터 이듬해까지 러시아와 이란, 이라크의 외교관 동향을 감시하고 미국 대사관이 브라질리아에서 임차한 사무실을 감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Abin의 활동이 합법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와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정보 당국, 문선명 전 총재 활동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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