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로 1명이 더 숨졌습니다.
사우디에서 지금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환자는 53명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보건부는 메르스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표했지만, 사망자의 신원과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오만에서도 첫 메르스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만 보건부는 "당뇨와 고혈압, 심장병 등 여러 만성질환을 앓던 68살의 남성 메르스 감염 환자가 폐 기능 이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오만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이 환자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150㎞ 떨어진 나즈와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치사율이 40%를 넘는 메르스는 지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8천 273명이 감염된 사스 바이러스의 사촌 격으로 인식됩니다.
최근에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 동물이 박쥐이고, 매개 동물이 낙타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각각 나오기도 했지만 예방 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일까지 전 세계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백 50명이며 이 가운데 6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메르스' 사망자 1명 늘어…총 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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