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경찰과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충돌해 이 과정에서 2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사우디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늦게 리야드의 만푸하 구역에서 외국인들이 폭동을 일으켜 사우디 국민과 다른 외국인 거주자들을 공격해 개입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국민 1명과 국적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숨졌다고 국영 뉴스통신 SPA가 전했습니다.
또 사우디 국민 28명과 외국인 40명 등 68명이 다치고, 561명이 체포됐습니다.
수도 리야드의 만푸하 구역은 주로 동아프리카에서 온 불법 체류자들이 사는 곳입니다.
한편 에티오피아 정부는 어제 사우디에 불법 체류 중인 이주노동자를 귀국시키고 있으며 자국민 1명이 현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밝힌 사망자가 사우디 측에서 밝힌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7개월의 불법 체류 단속 유예 기간이 지난 3일 종료되자, 이튿날인 지난 4일부터 노동부 감시관과 경찰을 동원해 전면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사우디 전체 인구 2천7백만 명 가운데 외국인은 9백만 명 정도로 상당수가 아시아계 비숙련 노동잡니다.
이 가운데 지난 7개월의 유예 기간 동안 후견인을 구해 합법적인 체류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4백만 명에 달하며 출국한 불법 체류자도 백만 명에 이릅니다.
사우디 불법체류자-경찰 충돌…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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