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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시험 시작…수험생 치열한 '정보 전쟁'

<앵커>

수능시험 이후 첫 주말인 오늘(9일) 대학 수시 논술시험이 시작됐습니다. 입시설명회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논술 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대학 캠퍼스를 빠져나옵니다.

궂은 날씨에도 다른 대학의 논술 시험을 치르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수능 이후 처음 실시된 수도권 주요 대학의 논술시험에 수험생 10만 명이 몰렸습니다.

오늘 논술 시험 결시생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올해 수능이 어려워 수능 성적 위주의 정시 모집보다는 수시 모집을 활용하려는 수험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유정/서울 혜성여고 3학년 : 등급컷이 하도 오르락내리락 하니까 일단 보자하는 마음으로 왔어요.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첫 수준별 수능으로 참고할 자료가 부족해 수험생들의 정보 전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습니다.

입시설명회장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지원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입니다.

[오현정/서울 무학여고 3학년 : 수능이 생각한만큼 잘 안나왔으니까 하향지원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준별 수능의 특성상 가채점 결과만으로는 자신의 위치를 확신할 수 없다며 수시 2차 등의 지원 기회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임성호/입시전문가 : 상위권 학생들은 다소 소신지원 할 필요가 있고, 중위권과 중하위권 학생들은 정시지원, 수시2차 지원에 신중하게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갯속 입시제도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주용진,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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