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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주 만에 장외집회…새누리 "민생 외면"

<앵커>

민주당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수사를 특별검사에게 맡기자고 주장하면서, 3주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무책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오늘(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주최한 장외집회에는 민주당 의원 127명 가운데 96명과 당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3주 만에 다시 장외집회를 연 민주당은 검찰을 믿을 수 없다면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는 특별검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국민에게 약속한 이상, 절대로 특검을 반대해서는 안 된다, 저는 이렇게 강조드립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진보성향 시민단체들과 정의당, 안철수 의원 등이 참여하는 연석회의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특검 요구를 관철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특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이 말로만 민생을 외치면서 느닷없이 특검을 요구하고 나선 데는 특검을 지렛대로 '신야권연대'를 모색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제 1거대 야당이 재야 세력에게 몸을 의탁하고 안철수 의원에게 뜻을 의지하는 안타까운 형국입니다.]

"정기국회에서 할 일이 많다"면서, "민주당은 장외투쟁의 유혹을 떨치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정부의 정당 해산 심판 청구에 항의하며, 오늘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했지만, 민주당은 불참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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