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음식에 필수인 살사 소스의 주재료인 토마티요가 5천만 년 전부터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화석이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습니다.
작은 토마토 모양으로, 가지과에 속하는 토마티요는 꽈리처럼 꽃받침에 싸여 있습니다.
미국 펜스테이트 대학 과학자들은 아르헨티나의 고대 화석 유적지인 라구나 델 운코에서 껍질에 싸여 있는 5천220만년 전의 토마티요 화석을 발견했다고 미국 지질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이 화석은 화산재가 쌓인 호수 바닥 퇴적층에서 발견됐고 화산재 속의 광물 분석을 통해 정확한 연대가 밝혀졌습니다.
지름 2.3㎝의 이 토마티요 화석은 짙은 색 열매가 골 진 꽃받침으로 덮여 있는 모습과 꽃받침에 큰 골이 5개, 작은 골이 5개 나 있는 모습이 오늘날의 토마티요와 똑같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된 토마토 화석 가운데 씨앗보다 큰 가장 오래전 것은 천600만년 전의 것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토마티요 화석은 토마토-감자-가지과 식물 전체를 보여주는 최초의 화석"이라며 이는 가지과 식물이 남아메리카에서 처음 다양화했을 것이라는 가설과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토마토의 진화 역사가 생각보다 길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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