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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15억 챙긴 조폭들 검거

<앵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폭력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회원수가 2천500여명인 이 불법 사이트는 1년 동안 베팅 금액만 130억 원이 넘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오피스텔입니다. 문이 열리자 경찰이 집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가만히 있어.]

경찰 관리대상인 폭력조직원들이 같이 생활하던 곳입니다.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폭력조직은 이곳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외국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 4개를 운영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최익수/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 폭력배 등 총 46을 검거하였고, 그 중 조직 폭력배 행동대원 K파 행동대원 K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이 운영하던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2천500여 명으로 1년간 베팅 금액이 130억 원이 넘습니다.

적중률이 높은 회원은 강제로 탈퇴시켜 수익률을 관리했는데, 폭력 조직이 1년 동안 15억 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 사이트와 달리 회원들이 한번에 백만 원까지 베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원 가입에도 제한을 두지 않아 미성년자도 불법 스포츠 도박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개설한 불법 사이트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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