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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개입 의혹 특검 요구"…새누리 "거부"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을 못 믿겠다면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특별 검사에게 맡길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거부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대선 관련 의혹을 특별검사가 수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공개 소환하고, 김무성 의원 등은 서면 조사하려던 검찰을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이런 식으로는 수사결과나 재판결과를 국민이 온전하게 수용하지 못할 것이고 정국의 혼란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8일) 하루 국회 일정을 중단하고 대검찰청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참고인은 공개 소환하고, 피의자는 서면조사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수사인지 대한민국 검찰에 묻고자 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검찰 소환조사를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검찰에 출두해서 구두진술 하겠다고 이미 제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언제든지 오늘 밤이라도 저는 갈 준비가 돼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검 도입을 거부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부적절함을 알면서도 특검 주장을 꺼내려는 의도는 '신야권연대'를 위한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의도는 문재인 의원 구하기라면서 국회 일정을 계속 거부하면 단독 국회도 불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이 다음 주 인사청문회에는 참여하지만 이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특검 도입과 연계할 것으로 보여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배문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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