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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다제내성결핵 심각"

"북한 주민 다제내성결핵 심각"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유진벨 재단 인세반(Stephen Linton) 회장은 북한 주민의 다제내성결핵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인 회장은 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전역에서 다제내성결핵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 회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북한 내 다제내성결핵센터는 물론 다른 지역도 둘러보고 왔다"며 치료센터와 환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전에는 2주 정도 북한을 방문했으나 이번에는 3주간 체류했다"며 "여건상 전체 다제내성결핵환자의 10%밖에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인 회장은 "이번에 개성시, 황해남·북도, 평양 등 4곳에 다제내성결핵센터를 개설해 유진벨재단 결핵치료 활동지역이 12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제내성결핵균은 여러 종류의 치료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치료가 어렵다.

1차 결핵환자는 6∼8개월간 약을 복용하면 거의 완치되지만 다제내성결핵은 2∼3년간 값비싼 다제내성결핵약을 복용해야 한다.

특히 다제내성결핵은 부작용이 심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 회장은 "북한측이 다제내성결핵의 심각성을 인식해 재단의 활동에 협조를 잘해주고 있다"며 "민간단체 차원의 남북교류는 정치를 초월해 인도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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