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보기관 최고책임자들은 미국과 협력해 대규모 인터넷 감청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에 어긋나는 활동은 없었다며 적법성을 주장했습니다.
감청기관인 정보통신본부와 국내정보국, 해외정보국 등 영국 3대 정보기관 수장은 의회에서 열린 정보·안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스노든의 폭로로 불거진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정보기관 수장들은 스노든의 폭로로 첩보활동에 큰 타격을 받았고 대중은 감시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엄격한 감독체계와 윤리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존 소어스 해외정보국장은 "스노든의 폭로 자료가 중동과 아프간 지역 테러세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폭로 이후 테러 조직의 행동 양상도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의회는 영국 정보기관이 미 국가안보국와 협력해 대규모 인터넷 감청활동을 벌였다는 파문에 따라 정보기관장을 상대로 공개 청문회를 열었지만, 의혹 규명보다는 각 기관의 입장만 두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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