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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파키스탄 핵개발 투자…원하면 핵무장 가능"

"사우디, 파키스탄 핵개발 투자…원하면 핵무장 가능"
사우디아라비아가 역내 경쟁국인 이란을 견제하고자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에 투자해왔으며, 언제든 핵무장이 가능한 상태까지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방송 프로그램 '뉴스나이트'는 북대서양조약기구와 파키스탄 당국자 등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사우디는 '원하기만 하면' 파키스탄으로부터 핵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다고 뉴스나이트는 전했습니다.

나토의 한 고위 인사는 파키스탄이 사우디를 대신해 제작한 핵무기가 현재 인도 대기 상태에 있다는 내용의 첩보 보고서를 봤다고 이 방송에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전직 정보당국 관계자도 "파키스탄은 사우디가 언제든 즉시 인도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전제로 어느 정도의 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 사우디는 시아파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과 중동 지역의 패권을 놓고 오랫동안 경쟁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면 사우디도 핵 보유에 나서는 등 역내 핵 군비 경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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