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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라야마담화 계승·발전 모임 11일 결성

일본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모임이 오는 11일 발족됩니다.

가마쿠라 다카오 사이타마대학 명예교수와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 대학 명예교수, 아마키 나오토 전 주 레바논 대사 등 일본 지식인과 전직 관료 등 15∼16명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오는 11일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발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에는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의 출신 정당인 사민당의 요시다 다다토모 당수가 참석해 연대를 표명하는 인사말을 할 예정입니다.

모임 측은 기자회견 안내문을 통해 "아베 내각은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위해 기존 헌법 9조의 해석변경을 시작했고, 역대 정권이 계승해온 무라야마담화의 수정을 시야에 넣는 등 폭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무라야마 담화의 정신을 후대에 전달하고 평화국가의 길을 계속 가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2차대전 종전 70주년인 오는 2015년 '아베 담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또 지난 4월 국회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그대로 계승하지는 않겠다",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있지 않다"고 말하며 무라야마담화 수정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후 나라 안팎에서 상당한 비판이 일자 아베 총리는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일본이 과거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각국 사람들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인식은 아베 내각도 같다"며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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