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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2.8%…예상치 훌쩍 상회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2.8%…예상치 훌쩍 상회
미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2.8%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1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이 2.8% 늘어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2%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분기 성장률 2.5%보다도 호전된 것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율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높습니다.

상무부는 당초 3분기 GDP 통계를 지난달 30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연방정부 업무 정지의 영향으로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분야별로는 기업재고가 860억달러 늘어 3분기 경제성장률을 0.8%포인트 끌어올렸고, 무역적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0.3%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1.5% 늘어나는데 그쳐 2011년 2분기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고, 기업 설비투자는 3.7% 줄어들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주거용 건설은 14.6% 늘어 최근의 부동산경기 호조를 반영했고, 정부지출은 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조너선 바실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세는 꾸준하지만 놀라울 정도는 아니라며 "특히 연방정부 셧다운이 4분기 성장률에 일시적인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랜트모란 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의 짐 베어드는 "3분기 성장률에 숨은 우려가 있다"며 "소비 증가세의 정체가 계속되고 있고 이미 한계에 직면한 기업 지출도 약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어드는 "부진한 투자와 완만한 일자리 증가 속도는 경제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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