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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본부 "쉬운 수능 유지"…수험생 "어려웠다"

<앵커>

수험생 여러분 오늘(7일) 수고하셨습니다. 부모님들도 고생하셨습니다. 올해 수능이 이제 끝났습니다. 좀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능 출제본부가 밝힌 EBS교재와 수능 문제의 연계율은 모든 영역에서 70%가 넘었습니다.

출제본부 측은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병헌/수능출제위원장, 숙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 편중되거나 지엽적인 내용의 출제를 지양하고 시험내용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고등학교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제가 다수 출제됐기 때문입니다.

[김승범/수험생 : 영어 빈칸에서요. 비연계 빈칸에서 조금 많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오승호/수험생 : 수학은 뭐 연계가 안 된 것 같고 전반적으로 다 어려웠어요.]

수준별로 출제된 국·영·수는 상위권 학생들이 응시한 B형이 특히 까다로웠다는 분석입니다.

국어 영역은 어려운 B형에서 문이과 융합 독해 문제가 어려웠고, 쉬운 A형도 어려운 문제가 많아 지난해처럼 만점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학 영역의 B형은 경개념을 묻는 어려운 문제가 많았고, A형은 응시자가 줄어 수시 전형에서 요구하는 최저 기준 충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 영역의 경우 B형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기존 수능과 달리 수준별 출제로 응시집단이 달라지면서 가채점만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을 짐작하기 어려워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황인석·오영춘·김태훈·하륭,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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