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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억만장자 자산 2배로 늘었다

금융위기 이후 억만장자 자산 2배로 늘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억만장자의 부가 2배로 늘고 숫자도 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억만장자는 평균 나이가 67세로 30억 달러, 우리 돈 3조 2천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하버드대를 졸업했으며, 예술과 부동산, 여행, 골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외교 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는 스위스 금융기업 UBS와 국제자산정보회사인 싱가포르 웰스-X가 공동 발표한 '억만장자 센서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억만장자는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최소 1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개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6월 현재 억만장자 수는 2천170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는 6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6천900조 원이라고 전했습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억만장자는 1천360명, 자산 규모는 3조 1천억 달러였는데, 이후 숫자는 60%, 자산 규모는 110%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 1년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억만장자의 자산이 증가했으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12.9%나 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20년에는 억만장자 수가 3천9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 억만장자 수가 23명으로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2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는 48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아시아에서 1위는 157명의 억만장자를 보유한 중국이었고, 이들의 보유 자산은 1천800억 달러입니다.

평균적인 억만장자는 67세 남자로 30억 달러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금융위기 이후 현금의 중요성을 인식해 전체 자산의 18%를 유동성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하버드나 펜실베이니아대학을 졸업했으며 예술과 부동산, 여행, 골프 순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억만장자는 전체의 13%에 그쳤습니다.

억만장자의 60%는 자수성가했으며 상속을 받은 경우가 20%, 상속받은 후 자산을 불린 경우가 20%였습니다.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는 중국이 가장 많은 87%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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