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7일 전국 경찰도 수험생 수송 등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서울시내 230개 시험장과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 등 3천200여명을 배치,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와 수험생 수송 등 비상근무를 했다.
특히 시험장 주변 100개소에서 순찰차, 사이드카, 모범택시 등 650대로 구성된 '112 수험생 원스톱 수송 교통경찰대'를 운영, 705명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경기 평택에서 온 새터민 박모(18)양은 시험장인 백암고를 찾지 못해 서울 강서구 화곡역 주변에서 헤매고 있었다.
박양을 발견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박양을 백암고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줬다.
다리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수험생 이모(18)양은 서울 구로구 자택에서 영등포여고까지 순찰차를 타고 이동했다.
시험장인 영등포고에 도착해서야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최모(18)군은 교통순찰대의 도움으로 사이드카를 타고 상도동 집에 돌아가 수험표를 챙겨올 수 있었다.
아슬아슬한 수송작전은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경북 경산의 신모(19)군은 오전 7시께 급하게 중앙파출소를 방문해 "수험생인데 늦잠을 잤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약 100㎞를 달려 신군을 고사장인 의성공고로 이송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입실 완료시간인 오전 8시 10분께 장성고 정문에서 배회하던 수험생 박모군을 발견, 시험장인 분향고로 이송했다.
고사장을 착각해 잘못 찾아왔다는 장군은 가까스로 고사장에 입실할 수 있었다.
허리 통증으로 부민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지모(18)양은 오전 7시 35분께 치료를 마친 후 부산 북부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인 경혜여고에 도착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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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도와주세요"…경찰 수험생 '007 수송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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