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대사에 조세프 윌리엄 웨스트팔을, 헝가리 대사에 콜린 브래들리 벨을 각각 지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육군 차관직을 맡아온 '국방통' 웨스트팔은 중동 정책의 외교·전략적 거점인 사우디의 대사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맹국인 두 나라는 최근 시리아와 이란, 이집트 등 일부 중동국에 대한 정책 차이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헝가리 주재 대사로 지명된 벨은 관련 경력이 전무한 할리우드 TV 프로듀서 출신입니다.
벨은 지난해 할리우드의 또 다른 거물 프로듀서인 남편 브래들리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오바마 재선을 위한 모금 행사를 열었고, 당시 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모금을 독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후원자들에게 '보은 인사'를 베푼다는 논란이 또 다시 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자신의 선거 캠프에 선거 자금을 기부하거나 자금 모금 행사를 통해 거액을 끌어모은 인사 20여 명을 주요국 대사직에 지명해 보은 인사 논란을 낳았습니다.
오바마, 사우디·헝가리 대사 지명…보은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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