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유죄선고를 받거나 기소된 정치인에 대한 사면을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자 일본과 영국·프랑스 등 9개국이 자국 국민에게 태국 여행 주의보를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태국 여행 주의보를 내린 나라는 일본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스웨덴, 브라질, 이스라엘, 대만 등 9개국입니다.
태국 정부와 집권당인 푸어 타이당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군부 쿠데타, 시위와 관련해 유죄선고를 받거나 기소된 정치인과 시위 가담자를 포괄적으로 사면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과 반정부 시민단체는 이 법안이 권력남용이나 부정부패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과 귀국을 위한 것이라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1주일째 방콕 시내 곳곳에서 수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태국은 지난 2010년 친 탁신 시위대가 방콕 시내를 3개월 동안 점거하는 시위를 벌이다 90여명이 숨져 폭력 사태 재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국은 연중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11월에 관광 성수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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