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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 공산당 청사 앞 연쇄 폭발…테러 비상

<앵커>

중국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청사 앞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당의 중요회의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심상찮은 사건이 잇따르면서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전 7시 40분쯤 중국 산시성 성도인 타이위안시 공산당위원회 건물 입구에서 소형 폭발물이 잇따라 터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일곱 번이나 폭발 소리가 났어요. 세 번은 연속해서 났고, 나머지는 '쾅', '쾅' 거리면서 소리가 들렸어요.]

현장 주변에서 다량의 쇠구슬이 발견돼 중국 당국은 사제 폭탄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천안문 차량 테러가 발생한 지 9일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즉 3중전회를 사흘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장소에서 심상찮은 사건이 잇따르자 공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3중전회가 열릴 베이징에는 행인과 차량에 대한 감시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3중전회는) 중국의 개혁·개방을 심화시켜나갈 중요한 회의인 만큼 원만히 성공하길 바랍니다.]

시진핑 체제의 개혁 방향을 정할 3중전회 개막을 앞두고 테러 사건이 잇따르면서 소수민족 갈등 등 중국 사회의 불안 요소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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