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5일 영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최고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날 만찬은 흰색 드레스에 왕관을 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주홍빛 색동 한복에 여왕이 수여한 '바스 대십자훈장'(Grand Cross of the Order of the Bath)을 멘 박 대통령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는데요.
황금 촛대와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버킹엄궁 만찬장에는 바다 송어, 칠면조 구이 등 다채로운 궁정 음식이 나왔고, 2층 무대엔 오케스트라가 마련돼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만찬 메뉴와 식기, 마이크 작동 상태 등을 일일이 챙겼을 뿐 아니라 만찬 뒤 박 대통령이 머물 버킹엄 궁 내 숙소를 직접 안내해 주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최상의 예우로 성대하게 치러진 여왕의 만찬, 함께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