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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시리아, 화학무기 일부 빼돌렸을 수도"

美, 관련 기밀 검토…시리아, 화학무기 반출에 軍장비 요구 논란

CNN "시리아, 화학무기 일부 빼돌렸을 수도"
화학무기 폐기 절차를 밟고 있는 시리아가 무기 일부를 숨겨뒀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가 화학무기 금지지구에 비축하고 있는 화학무기를 모두 다 신고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기밀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 정보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면서도 "신뢰를 흔들 다양한 정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를 모두 폐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 일을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화학무기를 화학무기 금지기구에 신고하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외교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는 시리아 정부가 국외로 화학무기를 반출하는 데 필요하다며 장갑 수송차와 신형 카메라, 컴퓨터 등 앞으로 군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비들을 대규모로 유엔에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린폴리시는 시리아 정부가 최대 35명 규모의 8개 군소대를 요구했고 건설 크레인과 지게차 등 중장비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 외교관은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장비를 비롯해 시리아가 요구한 장비 리스트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시리아 화학무기를 폐기할 장소로는 알바니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07년 자국 내 화학무기를 폐기한 경험이 있는 알바니아는 이를 위해 미국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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