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회원 정보를 수집한 뒤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유령 웹하드 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회원 가입을 유도한 뒤 멋대로 휴대전화 월 정액제에 가입시켜 돈을 가로채 온 혐의 41살 이 모씨를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 등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의 웹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을 회원동의 없이 월 정액 회원으로 가입시켜 3억 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4개의 웹하드 사이트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가짜 사이트로 무료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는 인터넷 팝업 광고 등을 통해 회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항의 전화가 걸려오면 월 정액 회원가입을 취소시켜 주고, 아무런 항의가 없으면 계속 월 정액 회원으로 두는 방식으로 만 8천여 명에게서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을 이용하는 다른 사이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를 확인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소액 결제된 것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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