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오늘(6일)은 공연소식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11-12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을 찾아옵니다.
창단 이후 130여 년 간 푸르트벵글러, 카라얀, 아바도 등 쟁쟁한 지휘자들을 거치면서 정상을 지켜온 단체입니다.
2002년부터 상임지휘자로 재직해온 사이먼 래틀이 지휘봉을 잡습니다.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악장 다이신 카지모토가 협연하는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외에도 스트라빈스키와 피에르 불레즈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입니다.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 우리는 투어 때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연주하려 합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단지 박물관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기로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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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세나 아츠워크 / 9일 오전 11시-오후 4시 반 / 서울역사박물관. 시티카드. 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교보생명 로비]
토요일 오후, 광화문에서 즐기는 예술산책,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서울메세나 아츠워크입니다.
로비를 열고 예술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서울역사박물관과 광화문 일대 참여기업 네 곳의 로비가 열린 공연장으로 탈바꿈합니다.
클래식과 국악, 발레, 음악극,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무료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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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바냐 아저씨' / 24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바냐는 죽은 누이동생의 남편을 위해 그의 시골 영지를 돌보면서 조카, 노모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퇴직한 매부가 젊은 새 아내와 함께 영지를 방문하면서 조용한 시골생활에 파문이 일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 인간에 대한 섬세한 통찰을 보여주는 체홉의 '바냐 아저씨'입니다.
이성열 씨가 연출하고 백성희, 이상직, 한명구 씨 등 노련한 배우들이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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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 내한공연 / 10일까지 / LG아트센터]
화려하고 정열적인 몸짓, 스페인 전통춤 플라멩코의 진수가 펼쳐집니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이 두 번째 내한공연에서 라이브 음악과 무용수들의 현란한 움직임이 어울리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