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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원-경찰 서울광장에서 충돌…4명 연행

농성 천막 설치 시도 중 몸싸움…경찰 1명 부상

<앵커>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에 반발하는 진보당원 수백 명이 어젯(5일)밤 서울광장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경찰 1명이 다치고 진보당원 4명이 연행됐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진보당원과 경찰 등 1천여 명이 뒤엉켜 거세게 몸싸움을 벌입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광장에 모인 통합진보당원 400여 명은 정부의 위헌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규탄한 뒤 농성용 천막을 설치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이에 경찰이 해산 명령을 내리고 기동대원 600여 명을 투입해 천막 설치를 저지하면서 몸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동대 소속 이 모 순경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진보당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하는 한편 폭행 가담자를 찾기 위해 채증한 사진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측은 불법 시위가 아니라 정당연설회를 진행한 것이라며 경찰의 무력 진압을 비난했습니다.

당원 100여 명은 밤새 서울광장에 남아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 2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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