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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택시 밑 센서로 '포트홀' 찾는다

<앵커>

도로 곳곳에 생긴 구멍 이른바 포트홀이 교통 사고의 원인이 돼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서울시가 달리는 버스를 이용해서 포트홀을 찾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가 흔들거리더니, 얼마 못 가 또다시 휘청합니다.

빗길을 달리던 차는 뭔가에 부딪히더니, 잠시 방향을 잃습니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이른바 '포트홀'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지난달까지 생긴 포트홀은 7만 개가 넘습니다.

지난 한해에 발생한 4만여 건을 훨씬 웃돕니다.

[강신규/서울 망원동 : 빨리 (복구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그 길을 또 갈 때는 조심을 하죠. 피해 가죠. 피하려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죠.]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활용해 포트홀 조기 발견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시내버스와 택시 등에 승차감 측정 센서와 GPS를 장착합니다.

차가 운행하다 포트홀을 만나면 센서가 작동하고, GPS는 해당 위치를 관제센터로 전송합니다.

서울시는 포트홀로 확인되면, 24시간 내에 복구하는 겁니다.

[천석현/서울시 시설안전정책관 : 전에는 한 3~4일 정도에 처리가 됐는데 지금은 28개 팀으로 운영이 되면 24시간 안에 보수가 될 걸로 저희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내년부터는 기존 아스콘보다 눈과 비에 2배 강한 소석회를 도로포장에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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