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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결산은 뒷전…"군인의 딸" 발언 논란

<앵커>

나랏돈이 제대로 잘 쓰였나 오늘(5일) 국회에서 예산 결산 심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야 간 말싸움에 제대로 점검도 못 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이틀째 정책 질의가 진행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을 이유로 정부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지만, 정홍원 국무총리는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유성엽/민주당 의원 : 남재준 국정원장과 황교안 법무부장관 해임을 대통령께 건의할 용의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정홍원/국무총리 : 그분들에 대한 해임 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쟁에만 매달린다며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3권 분립 헌법정신이 지켜지는 게 아니라 이런 3권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인 야당이 존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 개입의혹 질의 도중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의 발언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의원 : 정치에 개입한 군인의 딸이 대통령이 됐다고 대한민국 국군이 이렇게 나와도 되는겁니까?]

[강은희/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윤호중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해 비아냥에 가까운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하루종일 설전만 오갔을 뿐 정부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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