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게철을 맞아 대표적인 대게의 고장인 경북 영덕지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게는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6월 이후 포획이 전면 금지되고 11월부터 5월까지 7개월 간 포획이 허용된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동해안 지역 어민들이 독도 인근 공동어로구역 일대에서 근해조업에 들어갔다.
영덕지역도 군내 근해자망어선 20여 척이 대게 조업에 들어가 이번 주 강구수협에서 대게가 위판된다. 해안가에 가까운 어장에서 대게를 잡는 연안자망어선 130여 척도 내달부터 조업에 들어가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영덕군은 내년 5월까지 연근해에서 350여 t의 대게 어획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영덕대게를 맛보려는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영덕 강구항으로 이어지면서 7번국도 상·하행선이 차량들로 붐볐다.
이상춘(39·대구)씨는 "대게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강구항을 찾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고생은 했지만 모처럼 대게를 맛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덕지역은 강구항을 비롯해 관내 64km에 달하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대게상가들이 500여 개소 이상 산재해 있다. 이 가운데 300여 개소가 밀집된 강구항에 오면 다양한 종류의 대게를 비교적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영덕대게가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몇년전부터는 일본, 중국 등 외국인들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덕대게는 영덕의 연안 앞바다 수심 200m 지점의 갯벌이 없고 깨끗한 모래만 있는 천혜의 환경에서 서식한다. 다리가 길쭉하고 속살이 푸짐해 맛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영덕대게를 맛본 뒤 블루로드와 해맞이 공원, 풍력발전단지 등 영덕이 자랑하는 관광 명소도 즐길 수 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영덕대게는 작년에 대한민국 특산물 브랜드 대상 3관왕을 차지한 대표 특산물"이라며 "대게자원 보호와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과 함께 대표적인 대게 생산지인 울진지역의 경우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어민들이 자율적으로 한달 늦은 12월 1일부터 본격 조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덕=연합뉴스)
영덕대게 맛보러 오세요…대게잡이 시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